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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오일장 유세 "사람 보고 선택해달라...행복한 제주 만드는데 최선"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지난 40여년간 공직에 몸 담았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봉사할 수 있는 길은 도지사 하나 뿐"이라며 "사람을 보고, 됨됨이를 보고, 정직함을 보고 김방훈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해 거리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40여년간 기술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행정관료를 지내며 제주 곳곳을 다녔고, 제주도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해 들었다"며 "도민 세금으로 40년간 생활해 온 만큼 제주의 미래를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맞이한 제주도는 굉장히 불편해졌다. 쓰레기, 도로교통, 환경, 주거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하지 않고는 제주의 미래가 없다"며 "저는 그동안 제주의 미래를 그려왔다. 제주시를 동제주시와 서제주시로 개편하고 기존 시가지의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시켜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또 오일장 시설과 관련 "고객도 불편하고 상인들도 불편하다. 비가 새고 다니는 길이 고르지 못해 굉장한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제가 도지사가 되면 이런 시설 속에서 근무하지 않도록, 이런 시설 속에서 장사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약속 드리겠다. 주차시설도 100%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매출이 3억원 미만인 소상공인의 경우 카드수수료를 0.8%에서 0.5%로 인하시키는 제도를 추진하겠다. 영수증 번호를 기록해서 복권 제도화 해 그 영수증을 갖고 있으면 복권 추첨으로 제주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추진하겠다. 영세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이 여유롭게 경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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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들이 김방훈 후보 이름을 연호하고 있다.

특히 "국가유공자 등 우리나라가 위태로울 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나라를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생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에서 보답을 해줘야 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반드시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상이 보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도 "제주도에 장애인 숫자가 3만5000여명이나 된다. 장애인 중에는 부모가 옆을 떠나 있으면 생활할 수 없는 장애인들도 굉장히 많다"며 "모든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이 제주도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지사는 대통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아니다. 제주복지가 대통령의 호감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도민의 마음이 하나가 됐을 때 그런 것이 전부 이뤄지는 것"이라며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동시에 겨냥한 뒤 "우리 마음을 같이 하면 안될 것이 없다. 여기있는 분들이 함께해주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제주시장, 정무부지사로 임명돼 왔다. 이제 여기 있는 도민들께서 저를 도지사로 임명해달라. 사람을 보고 저를 선택해주시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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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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