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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별다른 직업이 없는 2015년에 소득세를 무려 6700만원 납부했다고 밝혔다.

원캠프 강전애 대변인은 "김방훈 후보는 지난 5월31일 MBC 합동 토론회에서 문 후보의 소득세가 이렇게 높게 책정된 이유에 대해 물었고, 문 후보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답변하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라며 "소득세 과세내역은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가 아직까지 답변을 안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본인 소유의 대정읍 일과리 부동산과 관련한 두 차례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문 후보 소유의 대정읍 일과리 227번지 및 226-3번지에 대해 다시 묻는다"며 "일과리 227번지 단독주택 부지의 항공사진을 확인한 결과 총 5개의 건물이 확인되나, 공부상 등록된 건물은 2개 뿐인데 나머지 3개의 건물은 무엇이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며, 등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강 대변인은 "등기부등본상 2008년 3월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는 일과리 226-3번지가 2009년이 아닌 2010년 관보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고의적 재산신고 누락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도로개설 목적으로 매입한 일과리 226-3번지를 여전히 도로가 아닌 화단 등으로 사용하면서 등기 상 합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합병을 하면 공시지가가 상승해 세금이 오를까 하는 우려 때문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 대변인은 "도로확장 전에 22평의 건물만 신축 가능한 부지가 도로를 확장 개설할 경우에 연면적 290평까지 신축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며 "문 후보는 재산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아무 것도 제대로 답하고 있지 않다. 도대체 무엇을 감추고 싶고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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