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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45일간의 두문불출을 끝내고 6.13 지방선거 복귀를 알리자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가 '한팀'이 됐다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2일 성명을 내고 "김우남 전 최고위원과 함께 제주도 권력교체 새시대를 여는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이제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 하나로 가는 한팀이 됐다"며 "민주정부 3기의 성공과 촛불혁명의 지역적 완성을 위한 제주도 정권교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환영했다.

이어 "저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우남 전 최고위원께서 제주도의 미래를,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며 "민주정부 1·2기 출범에 지대한 공을 세우시고, 민주정부 3기의 완전한 성공인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인으로서 ‘사명감’을 보여주신 김우남 전 최고위원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추켜세웠다.

문 후보는 "김 전 최고위원이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전통적인 불모지였던 대구, 경북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에서 호남에 이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제주도가 혼전을 벌이면서 위기에 처한 만큼 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당인으로서, 가만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혼탁해진 제주지사 선거에 안타까움을 표하시며, 함께하기로 했다"며 "김 전 최고위원이 잡아주신 손을 꼭 붙잡고 제주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를 반드시 쓰겠다"고 먈했다.

그는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더불어민주당이 됐다"며 "제주도는 한팀의 집권여당으로서 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며, 6월13일 제주도민께 불통과 독단의 도정에서 소통과 공감의 도정을 선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도당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당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6.13 지방선거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문대림 후보를 돕겠다거나 캠프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은 아니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제주의소리>와 전화통화에서 오히려 '캠프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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