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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요배의 <수직 · 수평면 풍경>,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161.7cm. 제공=학고재. ⓒ제주의소리

갤러리 학고재, 7월 15일까지 강요배 개인전...일상, 역사화 나눠 전시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 강요배의 과거, 오늘을 만나는 대형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학고재는 5월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강요배 개인전 1부 <상(象)을 찾아서>, 6월 22일부터 7월 15일까지 2부 <메멘토, 동백>을 진행한다.

1부는 강요배 작품 세계의 주요 주제인 제주 풍경과 함께, 작업실 주변에 찾아드는 자연의 벗들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포착해낸 작업을 선보인다. 

화실을 오가는 고양이, 왜가리, 한조 등과 뜰에 피고 지는 꽃과 나무 등을 기록했다. 모두 지난 2년여간 작업한 신작이다. 삶 가까이에서 만나는 소소하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에 작가의 따듯한 애정과 정감을 쏟아부은 그림들을 만나볼 기회다.

오지 않는 길양이,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먹, 90.5×72.5cm.JPG
▲ 강요배의 <오지 않는 길양이>,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먹, 90.5×72.5cm. 제공=학고재. ⓒ제주의소리
한조Ⅰ(寒鳥Ⅰ),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90.5×72.5cm.JPG
▲ 강요배의 <한조Ⅰ(寒鳥Ⅰ)>,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90.5×72.5cm. 제공=학고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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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요배의 <폭풍설>,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162cm. 제공=학고재. ⓒ제주의소리

2부 전시는 ‘동백꽃 지다’로 널리 알려진 강요배의 역사화를 한자리에 모으는 흔치 않은 구성이다. 1989년부터 2017년까지의 작업을 ‘동백꽃 지다’와 ‘동백 이후’라는 두 개의 카테고리 아래 선보인다. 

학고재는 “최근의 작품 경향을 보여주는 신작(1부)을 선보이는 동시에 역사화(2부)를 총망라해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이 두 전시를 통해 지금까지의 강요배 작품 세계를 정리하며 되새겨보고 앞으로 나아갈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문의: 02-73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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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요배. 제공=학고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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