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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3일 함덕 해수욕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3일 오후 2시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 맨도롱장과 상가 등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상인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고 후보는 “함덕바당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녹색당은 이름에서 보듯 (우리는)제주의 아름다운 녹색을 지키기 위해 난개발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 오라관광단지, 근거리 해상풍력단지까지 개발사업이 줄지어 있다. 하지만 이 개발사업들은 후대의 불행을 담보로 한 것”이라며 “수많은 어린이가 50년 뒤, 100년 뒤 누리게 될 불행을 담보로 (우리는)개발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여름이 되면 곳곳에서 오·폐수들이 걸러지지 않아 아름다운 바다를 더럽히고 있다. 성수기엔 이미 제주가 받아들일 수 있는 관광객 수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제주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관광객 수는 정해져 있다. 그들로부터 환경부담금을 얼마 받을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관광객의 수가 아니라 (도민의) 행복한 삶이다. 그런 삶을 향한 첫걸음을 떼기 위해 이번 선거에 녹색당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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