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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사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제주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은 46.0%,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35.4%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6%P.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 3.2%,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1.7%,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1.2% 순이다. 지지하는 후보 없다 3.9%, 모름/무응답은 8.6%이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원희룡 51.5%, 문대림 24.0% 순이다. 김방훈·고은영 0.5%, 장성철 0.4%로 조사됐다. 적합한 후보 없다 1.1%, 모름/무응답 22.1%다.

원 후보는 제주시 동 지역(45.1%)과 읍면지역(46.3%), 서귀포시 동지역(48.7%), 서귀포시 읍면지역(46.1%)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 35.7%, 읍면지역 29.4%, 서귀포시 동지역 37.8%, 읍면지역 39.6%를 얻었다.

성별로는 원 후보가 남성 46.3%(문 후보 37.4%), 여성 45.6%(문 후보 33.4%)를 기록했다.

연령대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층이 뚜렷하게 갈렸다.

문 후보는 19~29세 42.3%(원 후보 25.0%), 30대 41.9%(36.1%), 40대 48.1%(34.0%)를 기록했다. 40대 이하는 문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원 후보는 50대에서 58.1%(문 후보 29.4%), 60대 이상 67.3%(20.4%)를 기록했다. 50대 이상은 원 후보가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무소속이자 보수정당 출신인 원 후보가 34.7%(문 후보 53.5%)의 지지율을 얻은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뉴스1 제주본부가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6월2~3일 제주도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 대상의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0.5%·무선 69.5%)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0%,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이 여론조사는 셀가중을 이용해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2018년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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