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61%, 녹지국제병원 개설 반대...찬성은 24.6%"
"제주도민 61%, 녹지국제병원 개설 반대...찬성은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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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의료연대-의료영리화저지 운동본부, 16~17일 도민 1000명 여론조사...'3000명 조사' 와 차이는? 

국내 1호 외국인 투자병원(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개설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시민사회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같은시기 숙의형 공론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3000명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3000명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도민평가단 구성에 있어서 찬반 비율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와 의료 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도민운동본부)는 지난 16~17일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오전 발표했다. 

두 단체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녹지국제병원 개설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찬성’ 24.6%, ‘모름’ 13.8%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56.6%) 보다 여성(66.7%)의 반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반대 비율은 20대 60.4%, 30대 63.7%, 40대 70.4%, 50대 66.1%, 70대 이상 35.2%로 40대가 가장 높았다. 

반대 비율이 가장 낮은 70대 이상의 경우도 찬성은 36.6%에 불과했다. 

반대 이유는 △병원의 주 기능인 치료보다는 이윤 추구에 집중할 것 49.8% △특정계층만 이용하는 등 의료의 공공성이 약화될 것 43.5% △개설 허가 절차의 정당성 미비 4.2% △기타 1.3% △잘 모르겠다 1.1% 순이다.  

특히 녹지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을수록 의료 공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잘 안다'는 응답자의 61.5%가 녹지병원 개설에 반대했다.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65.2%,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응답자의 50.9%가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녹지병원 개설에 찬성한 응답자의 39.4%는 외국의료기관 개설로 제주도내 의료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33.7%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부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25.2%는 보건의료분야 관련 해외 자본의 도내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녹지병원의 대안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공립 병원 유치(5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영리법인으로 전환 22% △영리병원 그대로 진행 8.5% △잘모름 등 10% 순이다. 녹지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을수록 국공립 병원 유치 선호도가 높았다. '잘 안다'는 응답자의 54.7%가 국공립 병원 유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녹지병원 찬성자의 53.3%도 녹지병원 대안적 형태로 국공립 병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반면 찬성자 중 영리병원 그대로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은 31.7%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민운동본부 등이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했다. 

2018년 7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 지역 할당 추출법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해 1대1 전화(유선 275명, 무선 725명) 면접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19%.  

도민운동본부 등은 제주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도민 3000명 여론조사(15일부터 일주일)와 시기를 맞췄다. 두 가지 여론조사 결과가 차이를 보일 경우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도민운동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편승(밴드왜건)효과 우려는 어불성설이다. 공론조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3000명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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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ㅁㅁ 2018-08-28 10:36:36
도지사는 보아라.
녹지병원 개원 허가는 초기 제출된 사업계획서상 다르게 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 후 있다면 시정조치, 없다면 개원허가를 내주는 것인데 어찌 여론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도지사 인기에 영향갈까봐 이 모든 책임을 도민에게 돌리는가? 버스노선 개편이라는 도민 체감100% 사업은 날치기로 해버리고 도민들에게 큰 영향도 없는 녹지병원은 당신의 인기도 때문에 결정에 대한 책임을 도민에게 떠넘기는건가?
211.***.***.45


에휴 2018-08-28 11:46:37
토론회 가보니까 비영리로 전환하자던데
그 재원은 어디 주머니에서 나올꺼꽈?

서귀포의료원도 답없는 서귀포 사정에
천억원에 달하는 돈 때려박아서 건물 인수하면 깡통상태일텐데 리모델링에 정상화시킬 예산은 이신거라?
117.***.***.17

ㅇㅇ 2018-08-28 12:39:11
녹지병원 제주도정에서 사고
그 재원은 지금 서귀포의료원 터 팔면 충분히 나온다
녹지병원(헬스케어)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서귀포캠퍼스로 만들고
(제주대로 기부채납하는거지)
부설 건물로 탐라대학교 용지도 활용해라

땅값만 비싸고 확장성에 한계있는 서귀포의료원 걍 민간에 팔아버리고
그 값어치로 헬스케어 땅이랑 건물 사면 되큰게
어차피 그 건물 용도가 병원용도로 딱 묶여이시난 제주도 아니면 살 임자도 어시난
211.***.***.28

1212 2018-08-29 13:17:48
좀웃긴게 돈 들어도 잘하는데 가는게 사람들아냐??? 제주에서 수술해도 되는데 서울병원들 안가남??? 뭐가 다른거임??? 영리병원 말그대로 보험부담없이 갈사람 가서 쓰면되고 돈부담되면 안가면 되고 각자 선택해서 가면 될껄 그리고 영리병원 생기면 보험 공단 사라질꺼도 아니고..... 오지랍은
218.***.***.41

찬정요 2018-08-29 10:08:32
토론회를 지켜봤는데요. 이전과 달리 저는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175.***.***.71

천재부스러기 2018-08-28 11:20:14
녹지병원과 관련된분들은 찬성하겠지만 대다수 도민들은 반대하겠지요?
27.***.***.169

서귀포시민 2018-08-28 22:26:50
서귀포에
제대나 한라같은
병원이 있으면 좋겠다
175.***.***.161

돌하루방 2018-08-28 18:44:14
댓글을 달아도 도지사가 그대로 밀어 붙입니다 우리만 입만 아프죠
223.***.***.164

반만뱃놈 2018-10-29 17:51:15
제주도 쫄딱 망해라~! 이제 국내 여행객도 줄어가고 중국을 말할것도 없고이고.. 앞으로 중국의 채무정리 문제로 외국으로 나간 자본회수에 들어간단다.. 제주 토지 가격 폭락이 기다리고 있어.. 난 땅이나 집이 없어서 상관 없다구?.. ㅎㅎ 제주 전체가 격어 보지 못한 보릿 고개를 경험하게 될꺼야.. 줘도 못먹는 불쌍한 섬에 짱박힌 뱃놈들이여~~!
60.***.***.180

도의회는 2018-08-28 10:51:54
반대입장니거죠??
도민의 의견을 일차족으로. 적극 대변할 것이기에...
59.***.***.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