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기 랜딩기어 불량…25일부터 제주~김해노선도 취항

지난 3일 도입한 제주항공 3호기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6일 김해~김포노선 왕복 10편 중 6편 운항이 중단되고, 7일에는 12편 전편 운항이 중단됐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3일 캐나다에서 들여온 봄바디어사의 Q400 3호기 랜링기어에 문제가 발생했다.

기체 점검과정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사용하는 랜딩기어에 흠집이 발생해 6일 오후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랜딩기어 장비를 완전히 교체했다.

3호기의 기체 고장은 제주~김포, 김포~김해 2개 노선만 운항할 때는 별문제가 없으나 7일부터  김포~양양노선이 운항에 맞춰 김포~김해노선에 투입할 항공기를 김포~양양노선에 대체 투입하면서 6일과 7일 제주항공을 이용하려 했던 부산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부산 현지 분위기는 "김포~김해노선 탑승률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운항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제주항공에 대한 비난여론마저 일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달 25일부터 제주~김해노선도 취항한다.

제주~김해노선은 편도2회, 왕복4회로 취항하며,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4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현재 제주항공은 제주~김포노선 왕복 14회, 김포~김해 왕복 12회, 김토~양양 왕복 4회 등 1일 총 30회를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에는 1일 왕복 50회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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