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제단체장, 경제간담회서 김 지사에게 요구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방안 필요성이 도내 경제단체장들의 모임에서 제기됐다.

19일 오전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주관, 김태환 지사와 제주상공회의소, 관광협회, 건설협회, 농엽,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장과 경제학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주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극심한 위기상태에 빠진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방안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제주도가 이에 대한 규제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과거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제주가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도민의 의식 개혁을 통해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환경보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골프 관광객들의 소비가 골프텔 등 골프장내에 한정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소비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 금융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지원 확대와 금리 인하해야 하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보수적인 신용보증 업무에서 탈피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유망업체들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쏟아졌다.

현재 체감경기가 매우 부진한 도내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중소기업의 건전성 및 재무구조 등 경영전반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기초 데이터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제주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하며, 제주지역의 경우 특히 농·축·수산물 등 1차 상품에 있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2,3차 상품으로 제주 브랜드를 신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건설사업에 있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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