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4.3실무위원회 개최...4.3사료관 전시자료 수집방안 등 논의

제주4.3실무위원회(위원장 김태환 도지사)가 25일 제65차 회의를 열고 문성섭(74.) 전 조천읍장(2대)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문 위원은 북촌리장과 함덕농협조합장을 지낸 바 있다.

4.3 실무위는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청에서 실무위원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당연직을 제외한 위촉위원 10명에 대해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장 대신 김한욱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실무위원들은 제주4.3평화공원의 효율적 관리기반 구축방안으로 공원입구 주 도로면의 교통안전 시설과 장애인 출입차량 주차 공간 정비와 사계절 꽃길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2007년도 준공 예정인 제주4.3사료관에 전시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4.3사료관 전시자료 및 컨텐츠 수집에 대한 방안과 재원 마련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함께 4.3유물을 수집된 자료를 보관할 임시수장고가 10월 중에 마련될 예정이어서 보다 체계적인 자료 보존과 관리가 예상된다.

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4.3평화재단의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제주4.3특별법개정안이 국회 행자위 법안소위에서 통과했지만 아직 행자위 전체회의에서는 상정되지 못한 상태.

이에 실무위에서는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절충을 강화하고, 추가신고기간 설정 등 민원해소를 위해 시행령 제8조 제2항 개정에 대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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