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 군사기지 안된다" 강경입장 행보안덕면 반대위 '조직적 연대' 관심
이미 위미2리 주민들은 지난 6일 김태환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위미 지역은 물론 제주도 전역 어디라도 해군기지를 비롯해 군사기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위미2리 대책위는 출범식에 이어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가두시위와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김 지사와의 면담 당시 "해군기지 적지 선정에서 위미지역은 대상지에서 제외해 달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한 위미2리 대책위는 "만약 어떠한 진행을 할 경우에는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와함께 안덕면 해군기지반대범대책위원회와 연대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위미 2리 주민들은 해군기지 반대와 관련해 '우리의 요구사항' 5가지를 특별자치도에 제시했었다.
-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측에서 밀어붙이기식 기지 건설 추진을 즉각 중지하라.
- 우리 지역에 자행되고 있는 개인별 접촉, 회유 작업을 즉각 중지하라.
- 우리 지역에 잘못된 주민 의견을 보고한 추진기획단 책임자의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
- 우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즉시 공개하라.
- 지역 주민의 반대가 확실하다면 추진기획단과 도지사의 입장을 정리해 주길 바란다.
양김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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