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 방치됐던 유휴공간이 자연체험학습장으로 변신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초등학교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학교내에 방치되던 유휴공간을 활용, 자연체험학습장인 '열운이 초록동산'을 조성해 28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갖는다.

열운이 초록동산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학교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6월 착공, 9월에 완료됐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솔동산 학습원 조성 및 학교 상징숲 만들기(1800㎡), 지압로 및 솔숲 산책로 조성(4568㎡), 팔각정자 및 목교설치(330㎡), 생태연못 조성(500㎡) 등이 있고 이 외에도 수목식재 등 건강증진을 위한 편익시설을 설치, 다목적 용도로서의 기능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교숲이 완료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성산일출봉과 혼인지를 연결하는 중간경유지로써의 쉼터 역할까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평교는 2005년도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실시하는 아름다운 학교숲 가꾸기 대회에 선정돼 2006년도부터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학교숲 가꾸기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운이 초록동산 개장식은 28일 오전 10시이다.

'열운이 초록동산' 명칭은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학교숲 이름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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