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회·노조·공직협, '국립대 법인화 반대' 시위

   
 
 
국립대 법인화 반대 투쟁을 벌이다 제주대 한석지 교수회장이 현행범으로 연행된 가운데 제주대 교수회, 공직협, 노조가 공동 투쟁을 벌이고 나섰다.

제주대 교수회와 공직협, 대학노조는 29일 오후 5시30분 정문 입구에서 '한석지 교수회장 즉각 석방과 국립대 법인화 저지를 위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날 피켓시위에는 각 조직 임원 14명이 참석해 '한석지 교수회장 즉각 석방하라' '국립대 법인화는 공교육 자살행위' 등의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펼쳤다.

강민수 교수회 부회장은 "교육부의 행동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며 "국립대 법인화는 지방대학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성토했다.

   
 
 
강 부회장은 "신자유주의 시장개방논리로 학교와 학문을 말살시키려는 것이 법인화"라며 "법인화가 될 경우 대학 등록금이 사립대 수준으로 올라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성 대학노조 지부장은 "교육부가 대학의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다"며 "국립대 법인화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대 교수회.대학노조.공직협은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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