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나선 아이
"우리도 해군기지 반대해요!"

위미2리 해군기지반대 범대책위가 30일 오후 4시부터 위미2리사무소와 위미항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젖먹이 어린아이부터 팔순 할머니까지 머리띠와 어깨띠, 그리고 깃발을 들고 해군기지 건설 반대 의지를 보여줬다.

위미2리에 해군기지가 절대 들어서면 안된다는 아버지와 쌍둥이
특히 각종 현수막과 만장에는 '우리 바당! 우리가 지켜내자' '먼훗날 후손들에 그때 뭣들했습니까라는 말을 듣지 말자' '주민동의 없는 해군기지 반드시 막아내자' 등의 구호가 나붙었다.

2시간여 가두시위와 출범식을 마친 위미 주민들은 향후 화순항 안덕면 대책위와 제주도 대책위 등과 공동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해군기지 우리가 먼저 반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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