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문 지부장, 11월 중 일선학교소 '평화의 땅 제주' 공동수업

▲ 강승문 전교조 제주지부장
전교조 제주지부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11월중에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꿔나가기 위한 '공동수업'을 진행하겠다 밝혔다.

지금까지 지역현안과 관련해 전교조가 일선 학교에서 공동수업을 진행한 것은 '제주4.3'의 대부분으로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평화'문제를 공동수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강승문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해군기지 반대 3개 대책위 공동기자회견에서 공동수업 의사를 피력했다.

강승문 지부장은 "전교조는 지난 5년동안 제주4.3에 대한 공동수업을 진행해 나라나는 아이들에게 4.3의 비륵을 통한 평화와 인권을 소중함을 꾸준히 교육해 왔다"면서 "이 같은 차원에서 해군기지와 관련한 '평화'의 교육을 공동수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 지부장은 "공동수업 문제는 단순히 전교조 집행부 뿐만 아니라 일선 교사들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라면서 "희망의 땅 제주, 평화의 섬 제주를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지부장은 아직 어떤 형태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방안은 나와 있지 않지만 11월 중에 이에 대한 공동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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