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자위원 배정과 관련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편파행정"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는 "제주지노위가 총 15명으로 구성되는 노동자위원 배정에 아무런 객관적 기준도 없이 민주노총제주본부 추천 위원 4명, 한국노총제주본부 추천 위원 11명을 배정한 것은 편파행정"이라며 행정과 조직운영에 민주적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제주지노위의 편파행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7일붜는 제주도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와 별도로 19일 오후 4시에 제주지노위 앞에서 '제주지노위 편파행정 규탄 및 개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에는 제주지노위를 항의방문, 노동자위원 배정과 관련한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행정과 조직운영에 대한 민주적 개혁을 제주지노위에 촉구할 방침이다.

고대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이같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제주지노위가 행정개선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20일 환노위 국감이 열리는 제주도청 앞에서 피켓팅과 국정감사에서의 공식적인 문제제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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