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학과 권위자 초빙…퇴행성 뇌질환 진료 담당

국내에서는 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처음으로 도입된 의료인의 비전속 진료가 서귀포의료원에 도입된다.

제주도는 "특별법으로 제주도에서는 의료인이 병의원을 제주에 개설하지 않고도 도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하반기부터 도내 공공의료기관에서 시범적으로 비전속 진료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의료진과 시설이 부족해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서귀포의료원부터 비전속 진료를 적용키로 했다.

서귀포의료원에서 비전속 진료를 담당하게 될 의사는 현재 서울 아주대학병원 신경학과을 맡고 있는 L모(38) 교수로 11월부터 서귀포의료원에서 주민과 환자 등을 상대로 진료와 건강강좌를 하게 된다.

L교수는 지난 7월 발간된 세계적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스후’(Marquis Who’s Who) 의학 및 보건분야에 등재된 신경학 분야의 권위자다. L교수는 서귀포의료원에 상주하지는 않지만 간간이 내려와 치매환자를 위한 퇴행성 뇌질환 분야를 맡게 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이비인후과 진료에 비전속 의사를 초빙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심장질환자를 위한 비전속 진료도 시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