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임에도 불구하고 낮 기온이 25도를 올라가는 이상 기온으로 여름철보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등 보건위생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들어 제주지역 낮 기온이 25도를 넘은 이상기온이 계속되면서 가정과 사무실, 식당 곳곳에 때아닌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가을철 단체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 등이 우려되고 있으며, 18일에는 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고교생 130여명이 도시락을 먹은 후 고열과 설사 등 전형적인 식중독 현상을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당국이 방역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뱡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남부보건소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고인물 웅덩이, 하수구, 공중화장실, 축산주변 등 취약지에 대한 분무소독들 당초 10월초에서 11월초까지 연장실시하고, 방역소독 횟수도 주 1회에서2회로 늘리기 시작했다.

또 보건소에 방영상황실을 설치해 평일 오후8시까지 방역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병의원과 약국 등을 상대로 환자발생 질병모니터링을 강화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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