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 세계자연유산 등재 '공동선언문' 채택

전국 광역시·도의회 의장단이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전국 시·도의회장은 19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에서 제주도의회 양대성 의장이 제안한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제주자연유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모인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며, 등재가 이뤄진다면 제주특별자치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인들의 관심이 우리나라로 쏠리게 될 것"이라면서 "제주자연유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염원으로 금수강산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펼칠 것"을 밝혔다.

또 제주도의 뛰어난 자연유산인 화산지형과 천연동굴은 한 지역이나, 한 국가만의 유산이 아니라, 세계인류가 공동으로 지키고 보전해야 할 유산으로서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자연유산을 지키고 가구어 나가는데 앞장 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의장들은 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단순히 우수한 자연유산의 보유사실을 인정받는 차원을 넘어 제주특별자치도는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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