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이후 최대 병력 경찰 선발대 450명 제주항 도착
도착 20여분만에 일사분란하게 중문으로 이동

   
 
 
4.3 이후 최대 병력이 드디어 제주도에 상륙했다.

한미 FTA 4차 본협상 개최를 4일 앞둔 19일 오후 2시30분 경찰 병력 선발대 450여명이 제주항 제2부두에 도착했다.

   
 
 
경찰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한미 FTA 4차 본협상을 경비하기 위해 92개 중대 1만여명을 제주도에 파견한다.

경찰은 19일에만 고흥과 완도, 목포항을 통해 선발대로 경찰 기동대 3000여명을 보낼 예정이다.

선발대로 가장 먼저 내려온 450여명은 부두에 내리자 마자 신속하게 소대별로 이동하며 함께 내려온 경찰차에 곧바로 올라탔다.

   
 
 
경찰 장비는 버스 10여대와 지휘차량 6대, 트럭 3대 등이었고, 물대포 등 급수시설은 보이지 않았다.

선발대는 배에서 내린 지 20여분만에 제주항을 떠나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와 제주시 봉개동 모 펜션에 머물 예정이다.

경찰은 22일까지 전의경 1만명 뿐만 아니라 헬기 2대, 지휘차 및 살수차 각 3대, 조명차 및 방송차 각 2대, 간이화장실용 위생차 7대, 진압 특수장비 17기와 500여대의 경찰버스도 파견한다.

   
 
 
한미 FTA 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범국민운동본부도 21일부터 항공기와 배를 이용해 최대 5000여명이 제주도에 내려올 계획이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시위대와 MOU협약을 맺는 등 평화로운 시위를 보장하고, 과잉진압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평화의 섬 제주에 전운이 서서히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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