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민 차량 시위대, 경찰과 충돌…농민 1명 강제 연행
"평화적 시위를 왜 막느냐"…"경찰이 폭력시위 유도하고 있다"

동쪽 시위대가 서쪽과 합류하기 위해 예래동으로 이동하자 경찰이 막고 있다.
한미 FTA? "차라리 농민을 죽여라"

한미 FTA 4차 협상을 막기 위한 제주농민의 차량 시위가 끝내 경찰과 충돌했다.

한 농민이 트랙터에 올라 차라리 목을 매겠다고 외치고 있다.
   
 
 
제주농민은 25일 오전 10시 제주시 종합경기장에 모여 트랙터와 농사용 차량을 이용, 동서로 차량 200여대를 이끌고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하며 대도민선전전을 펼쳤다.

서쪽으로 이동한 농민 차량 시위대는 한림과 고산, 창천에서 경찰과 가벼운 승강이를 벌이며 중문으로 이동했다.

   
 
 
또 동쪽으로 움직인 농민 시위대는 종달과 성산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지만 동서 시위대가 만나기로 했던 중문동 회수사거리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은 농민 시위대에 포함돼 움직이던 트랙터의 수가 너무 많다며 동서 시위대의 트랙터 수를 각각 3대로 제한하며 이동을 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쪽 시위대가 예래동 입구에 도착하자 경찰은 대체우회도로 이동을 막아서면서 대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 시위대와 경찰은 몸싸움을 벌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서쪽 시위대의 컨벤션센터로 이동이 막히자 동쪽 시위대는 예래동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서쪽과 합류하기 300m 지점에서 경찰이 또 다시 가로막았다.

동쪽 시위대와 경찰은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시위대의 차량을 몸으로 막고 이동을 저지했고, 구좌농민회 허준씨(36)과 연행됐다.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상태에 들어가자 농민 1명이 트랙터에 올라가 목을 매려고 하는 험악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이 최루가스를 뿌리고 있는 장면
게다가 경찰은 시위대와 몸싸움 과정에서 '최루가스'를 쏘아 농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몸싸움이 더욱 격렬해 졌다.

경찰은 이후 곧바로 길을 열어주었지만 시위대는 연행된 농민의 석방을 촉구하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서쪽 시위대도 경찰과 계속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고, 5시40분경 경찰이 병력을 빼면서 동서 농민 시위대가 합류했다.

   
 
 
시위대는 "평화적 시위를 하겠다고 몇번이나 경찰과 약속했고, 경찰도 보장해 주기로 했는데 일방적으로 막았다"고 비난했다.

또 시위대는 "경찰이 몇번이나 농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막고 김을 빼고 있다"며 "마치 폭력 시위를 유도하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한편 농민 시위대는 폭력경찰의 만행을 규탄하고, '한미 FTA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고, 범국본도 예래동 입구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있다.

   
 
 
[8보=오후5시40분]  경찰이 동·서부 농기계시위대가 합류할 수 있도록 진로를 확보해 주면서 농기계를 이용해 한미FTA반대 제주 동·서부 순회시위를 벌였던 농기계시위대가 예래동에서 정리집회를 시작했다.

당초 경찰은 동·서부 농기계시위대의 합류를 가로막고 있어 서부시위대와 동부시위대가 진로 확보를 요구하며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경찰과 시위대가 2시간 가까이 대치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구좌농민회 소속 허 준씨가 연행돼 시위대를 더욱 자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5시40분께 경찰이 동·서부시위대를 가로 막고 있던 병력을 빼면서 시위대가 예래동에서 정리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연행된 구좌농민회 허 준씨는 서귀포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시위대가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7보=오후5시3분] 경찰과 농기계 시위대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농민 한 사람이 트랙터 위애 올라가 목을 매고 자결하려는 극단적인 행동이 나오자 시위대 이동을 통제했던 경찰이 서둘러 병력을 빼고 있으나 여전히 대치 중이다. 

경찰이 당초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대치중인 농기계 시위대의 중문우회도로 통과 약속을 깨고 또 다시 도로를 통제하자 시위대는 동부지역 시위대와 합류키로 한 회수3거리로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예래동으로 옮겨 정리집회를 갖기로 하고 이동하던 중 경찰과 충돌했다.

서부지역 시위대가 회수 3거리로 집결하지 못하고 예래동으로 옮기면서 예래동에서 정리집회를 하기로 하자 회수3거리에서 대기 중이던 시위대도 트랙터와 농사용 차량을 이끌고 예래동으로 이동하는 찰나에 갑자기 전경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동부지역 시위대의 이동을 아무런 통제 없이 허용했던 경찰은 서부시위대와 동부시위대가 합류하기 300m 지점에서 갑자기 수백명의 전경들을 도로에 투입, 동부지역 시위대의 이동을 가로막으면서 전경과 시위대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전경들은 이 과정에서 차를 몰던 구좌읍농민회 소속 허 준(35)씨를 무차별 폭행한 후 차에서 끌어내 연행해 갔으며, 시위대는 평화시위 보장과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와 거친 몸싸움을 하던 경찰은 갑자기 한 농민이 트랙터 위에 올라가 목을 매려 하자 전경들을 일단 후퇴시킨 후 대치 중에 있다.

경찰, 농기계 시위대 재차 '저지'
중문우회도로 통과 약속 깨고 전경동원 저지선 구축
일부 흥분한 농민 트랙터 경찰 돌진 '일촉즉발'

[6보=오후4시25분] 농기계 시위대 중문우회도로 통과를 약속했던 경찰이 다시 농기계 시위대 통과를 저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일부 응분한 농민들이 트랙터 등을 몰고 경찰 방어선을 향해 돌진하려하는 등 다시금 긴장이 감돌고 있다.

120여대의 농기계 시위대와 대치하던 경찰은 이날 오후4시께 시위대가 '평화시위'를 거듭 밝힘에 따라 중문우회도로 통과를 허용키로 합의하고 저시선을 쌓았던 전투경찰들을 철수시키려 했으나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약속을 깨고 시위대 통과를 불허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전경들로 하여금 서쪽 일주도로에서 중문으로 들어오는 도로를 막아섰으며, 농기계 시위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길을 터 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자신들이 약속을 깬 이유에 대해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채 농민들에게 계속 중산간도로를 우회할 것을 요구하며 대치 중이다.

경찰의 통과허용 약속을 믿고 이동 준비를 하던 시위대는 다시 대치상황이 재연되자 일부 흥분한 농민들이 트랙터 시동을 걸고 가로 막은 경찰를 향해 돌진하려 하는 등 일촉즉발 상황이 다시 연출되고 있다.

 

 

   
 
 

240대 농기계 시위대 회수서 합류 중
경찰, 전경 철수-시위대 중문우회도로 통과 허용
컨벤션센터 인근서 범국본과 함께 결의대회 예정

[5보=오후4시3분] 경찰이 트랙터와 농기계를 앞세운 제주농민들의 시위에 길을 터주기 시작했다.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120여대의 농기계 시위대를 전경을 동원해 가로막은 경찰은 시위대가 거듭된 평화시위를 보장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도로를 가로 막고 서 있던 전경들을 철수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날 처럼 예상치 못했던 양측의 '유혈출동'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농기계 시위대를 가로 막아선 경찰은 30여분에 걸친 대치를 벌인 후 '평화시위'를 약속한 시위대의 의지에 따라 전경을 철수시키려 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먼저 도착한 120여대의 농기계 시위대는 이에 따라 중문우회도로를 통과해 동쪽에서 출발한 시위대와 회수3거리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동쪽을 출발한 시위대는 현재 회수3거리에 집결, 서쪽 시위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회수3거리에서 합류한 후 트랙터와 농사용 차량 등 240여대의 농기계를 앞세워 컨벤션센터 인근으로 이동, 이곳에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합류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농기계 시위대 중문도착,경찰과 대치 중
한림·고산·창천 저지선 뚫고 서쪽서 120대 집결
전경 수백명 인간 바리케이트 쌓아 일촉즉발 상황

   
 
 
[4보=오후3시20분] 트랙터와 농기계를 앞세운 농민시위대가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도착, 3시20분 현재 경찰과 대치 중에 있다.

경찰은 수백명의 전경을 동원 농민시위대를 도로상에서 가로막아 일촉즉발 긴장이 감돌고 있다.

25일 오전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농사용 차량과 트랙터를 몰고 동부·서부일주도로를 출발해 제주도 일주도로 시위를 벌인 제주농민시위대는 3시20분, 서쪽 일주도로를 거쳐온 시위대가 먼저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도착 현재 경찰과 대치상태에 있다.

제주시를 출말해 애월, 한림, 고산, 대정, 안덕면을 거치면서 해당지역 농민들과 합류한 시위대는 한림과 고산, 창천에서 경찰과 대치했으나 저지선을 뚫고 먼저 중문관광단지 부근에 집결했다.

동쪽 일주도로를 돌고 있는 시위대는 조천과 구좌 성산, 남원, 표선을 지나 현재 서귀포시 효돈을 통과하고 있다.

   
 
 
현재 중문관광단지에는 농사용 차량과 트랙터 120여대가 집결해 있으며, 동쪽으로 출발한 시위대 역시 120여대의 농기계 차량들이 한미FTA 4차 협상이 열리는 중문관광단지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중인 시위대는 "평화시위를 하겠다"며 경찰에게 도로를 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이 먼저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시위대도 평화시위를 할 것"이라며 "제주도농민들의 주장을 알려야 하는 만큼 경찰도 더 이상 도로를 가로막아 농민들의 감정을 부추기지 말라"며 평화시위를 보장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전투경찰 수백명을 동원, 저지선을 쌓고 이들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경찰은 "중문관광단지 우회도로로는 갈 수 없다. 시위대가 보이지 않은 중산간 도로로 가라"며 대치상태에 있다.

'광우병 쇠고기 싫어! 한미 FTA 중단'
범국본, 서귀포시내 일대 '삼보일배' 투쟁…100여명 참여
FTA 저지 반대 투쟁 농기계·삼보일배 투쟁으로 시작

   
 
 

[3보=소비자대책위]노동자.농민, 환경단체에 이어 소비자단체도 '한미 FTA 반대'를 천명했다.

노동자.농민, 환경단체에 이어 소비자단체도 '한미 FTA 반대'를 천명했다.

녹색소비자연대.생활협동조합전국연합회.한살림.초록정치연대 등 11개 소비자단체는 25일 오후 2시20분 서귀포시 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단체는 "한미 FTA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식생활에 엄청난 변화와 다양한 피해가 예측된다"며 "도농상생을 통한 안전한 먹을거리 운동을 주도해 왔던 우리 소비자들은 한미 FTA소비자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협상으로 야기될 광우병 쇠고기 수입, 수입쌀 등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하며 협상중단을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는 "농업이 무너지면 식량에 대한 주권을 상실하게 돼 식량수출국에 자신의 운명을 어쩔 수 없이 의탁하게 된다"며 "우리는 소비자 의식품 안전과 식량주권이 상실되는 한미 FTA 협상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는 "한미 FTA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노동자.농민, 월급 생활자와 도시 서민 등 각계 각층의 생활 전체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는 협상중단 요구가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의식있는 대다수의 요구임을 깨닫고 국민들의 저항으로 사회적 낭비를 일으키지 않도록 즉각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단체는 Δ정부는 미국 도축장 실사 결과 공개 Δ쌀과 쇠고기를 사용하는 모든 식당에 원산지 표시제 도입 Δ식품안전기본법, 유기식품법 등 각종 식품관련 제도 보완 Δ한미 FTA 협상이 체결전에 국민투표 실시 등을 요구했다.

   
 
 
소비자단체는 한국생협연합회와 여성민우회생협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제주휘트니스타운 대회의실에서 한미 FTA에 대한 소비자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미 FTA 협상의 진행과정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이해' '한미 FTA 협상 저지 진주시민운동 사례발표' '한미 FTA 협상을 막기 위한 방안 모색' 등에 대한 발제가 이뤄진다.

 

   
 
 

[2보=삼보일배 투쟁]한미 FTA 4차 협상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가 농기계와 삼보일배로 투쟁을 시작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적 투쟁의 상징인 '삼보일배'로 투쟁했다.

목장갑과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삼보일배 투쟁단은 '한미 FTA 결사반대'란 구호로 절을 하며 서귀포시민에게 선전했다.

   
 
 
전농 문경식 의장은 "정부와 경찰이 폭력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까지 평화적인 시위로 우리의 주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농 윤금순 회장은 "우리가 존엄한 인간으로 선포하기 위해 삼보일배란 투쟁을 시작했다"며 "힘들지만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참고 투쟁의 위대함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전국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도 "오늘 삼보일보 투쟁의 의미는 한미 FTA에 대한 하늘의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주땅이 저주받은 땅으로 변한 것을 우리가 절을 하며 축복의 땅으로 만들어 가자"고 주장했다.

   
 
 
투쟁단은 1호 광장~동문로터리~중정로~1호 광장으로 1.2㎞ 구간에 대해 삼보일배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범국민운동본부와 도민운동본부는 '삼보일배'와 '농민 차량 퍼레이드'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컨벤션센터에서 '소비자대책위'가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민주노총이 '한미 FTA 저지 결의대회', 3시는 '한미 FTA 저지 전국 공동 행동의 날'을 가질 예정이다.

   
 
 

[1보=농기계 차량 투쟁]   농기계 투쟁단 제주시에서 동.서로 출발 → 중문서 200여대 합류

한미FTA 제주협상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4차 협상 사흘째 농기계 투쟁으로 번지고 있다.

제주지역 농민들은 하루동안 생업을 포기하며 농사용 차량을 동원한 시위에 참가, 한미FTA 협상 저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미FTA 저지 제주도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인선)는 25일 오전 10시 반 제주시 종합경기장에 20여대의 각종 농사용 차량을 집결, 이들 차량을 선두로 한미FTA의 부당성과 협상중단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투쟁전에 돌입했다.

이날 농기계 투쟁단은 '한미FTA 저지' '한미FTA  협상 중단' 등이 써진 노란색 차량 깃발을 꽂고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한미FTA 제주협상이 열리는 중문관광단지로 향했다.

선발대는 동서 각 지역에서 만나는 200여대의 농사차량과 연대해 차량 퍼레이드를 벌이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대규모 차량 집회를 벌이게 된다.

   
 
 

   
 
 

이들은 농기계 투쟁단은 출발에 앞서 "생명산업인 농업이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진다"며 한미FTA 졸속협상을 강하게 비난했다.

"농업만큼은 지켜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어"

▲ 정선태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연합회장
농기계 투쟁단에 합류한 정선태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연합회장은 "IMF의 빠른 극복도 농업을 근간으로 한 식량산업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산업발전의 가장 근간이 되는게 농업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의 미사일과 싸운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결국 자국민의 먹을 식량이 없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시사점은 공장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자국민의 식량안보가 무너지면 안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이후 영국의 처어칠 수상은 식량 농업을 최우선으로 삼는 정책을 펴 오늘날의 영국에 이르게 됐다"며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발판 삼아 가장 근간이 되는 농업만큼은 이번 협상에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농기계투쟁단은 동쪽으로는 조천(삼양검문소 앞)-구좌(김녕초등학교 앞)-성산(시흥리 입구), 표선(신천마장)을 거쳐 오후에 남원(신흥리 입구), 서귀포(효돈다리)에서 각 농기계 투쟁단과 만나 중문 회수 4거리에서 서쪽팀과 합류해 중문관광단지에 진입한다.

서쪽 투쟁팀은 제주시에서 출발 애월(하귀1리)-한림(금성도로변)을 거쳐 오후 12시께 한경(신창리 입구)-대정(신도3리 입구)-안덕(덕수4거리)를 거쳐 오후 2시반께 중문 회수 4거리에서 동쪽 투쟁팀과 합류해 중문관광단지에 총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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