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인권연대, 18일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 '공개강좌' 마련
"여성시대가 되면 남자가 편해진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학부(생명과학부) 교수가 제주에서 공개강좌를 펼친다.
(사)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이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마련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를 주제로 한 강좌가 그 것.
최 교수는 남자로서는 처음으로 2004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는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던 이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곤충과 거미류의 사회행동의 진화' 등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여성시대의 도래했을 전하는 의미있는 저서를 잇따라 냈다.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라는 책을 통해 그는 “2050년이 되면 한국은 세계 최고의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며 “50세가 넘어 제2의 인생을 맞는 사람들은 새분야를 개척해 인생을 이모작하는 지혜로운 삶을 갖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생물학적으로 본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실랄하고 유익하게 풀어낸다.
또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선 어떡해야 하는지, 남성과 여성이 더불어 잘 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의미심장(?) 메시지를 전한다. 참가비 무료.
▲ 문의=751-8297(선착순 신청)
양김진웅 기자
land41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