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재활용 및 예산 절감 '효과'..견학문의 잇따라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활용이 에너지 재활용과 예산 절감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시는 도두동에 위치한 제주하수처리장에 2005년 3월부터 하수처리공정 개선 및 에너지 재활용을 위해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까지 열병합발전기(375㎾ 1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는 전국 최초 시범 사업으로써 1일 평균 9만여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지난 1년간 운영한 결과 99만㎾의 전력 생산과 하수 슬러지 발생 감소로 전기사용료 5600만원, 하수 슬러지 처리비 1억1천만원 등 연간 1억 7천여 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결국 국가 대체에너지사업으로 인해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예산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국제 정세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는 효과를 거두는 셈.

뿐만 아니라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소화조 온도를 높이는데 사용하는 등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 목적으로 견학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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