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모저모] 탐라국 입춘굿 놀이 이틀째…체험행사 가족 나들이 붐벼

▲  올해 첫 선을 보인 탐라사진가협회가 마련한 '낭쉐 앞 무료 기념촬영'이 적잖은 인기를 끌었다.
2007 탐라국 입춘굿 놀이 이틀째인 4일 '입춘'을 맞이한 가족 나들이 손님들로 제주목관아가 모처럼 붐볐다.

이날 가족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각종 체험행사를 즐기며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박재동 화백의 '얼굴 그리기', 서예가 현병찬 선생의 '입춘 가훈쓰기', 민족예술인서예가협회 대전지부의 김진호선생의 '춘첩 쓰기' 등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 이날 입춘국수를 먹으려는 참가객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또 탐라사진가협회가 마련한 '낭쉐 앞 기념촬영' 코너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즉석 칼라 프린터 사진을 받으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특히 이날 날씨가 화창하게 풀리면서 '입춘국수'를 맛보려는 참가객들의 장사진을 이뤄 국수를 준비하는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국수를 만드느라 곤욕(?)을 치렀다.

이날 입춘국수를 준비한 삼도2동 부녀회는 "예년 보다 손님들이 2~3배 정도는 더 몰린 것 같다"며 "지난해 이틀동안 1천 그릇씩 총 2천 그릇 정도가 나갔던 것 같은데 어제(첫날) 1천 그릇을 포함해 대략 6천 그릇은 나간 것 같다"고 줄거운 비명(?)을 질렀다.

▲ 중앙로 사거리에 내걸린 400여개의 '입춘초롱'
▲  조선시대에 지방의 20개 목(牧) 가운데 제주에만 유일하게 존재했던 2층 누각 망경루. 바다 건너 멀리 떨어진 변방에서 임금님이 있는 한양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지만 이날 망경루 북쪽에는 '호텔'과 '아파트'만이 빼곡했다.
   
 
 
   
 
 
   
 
 
▲ 이날 초빙받은 민예총 서예가협회의 김진호 서예가가 '현대식 춘첩'을 써주고 있다.
▲  다도체험장
▲ 연만들기 체험
   
 
 
▲ 지나가는 행인이 '입춘초롱'을 바라보고 있다.
▲ 박재동 화백의 '얼굴 그리기'
▲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가족단위 참가객들
▲ 자연스럽게 마당판이 만들어진 '다섯 광대' 마당
▲ 신광섭 민속박물관장은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는 중앙의 문화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한 마음으로 지역의 민속문화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은 축사에서 "제주도는 우리 민속문화의 원형을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제는 단순히 명승지를 구경하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문화를 자원으로 삼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을 갖는 김태환 지사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환영사를 하는 김영훈 제주시장
▲ 입춘굿 놀이 첫날 관덕정 앞마당에서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가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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