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탐라국 입춘굿 놀이 이틀째인 4일 '입춘'을 맞이한 가족 나들이 손님들로 제주목관아가 모처럼 붐볐다.이날 가족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각종 체험행사를 즐기며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박재동 화백의 '얼굴 그리기', 서예가 현병찬 선생의 '입춘 가훈쓰기', 민족예술인서예가협회 대전지부의 김진호선생의 '춘첩 쓰기' 등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탐라사진가협회가 마련한 '낭쉐 앞 기념촬영' 코너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즉석 칼라 프린터 사진을 받으려는 손님들로 붐볐다.특히 이날 날씨가 화창하게 풀리면서 '입춘국수'를 맛보려는 참가객들의 장사진을 이뤄 국수를 준비하는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국수를 만드느라 곤욕(?)을 치렀다.
이날 입춘국수를 준비한 삼도2동 부녀회는 "예년 보다 손님들이 2~3배 정도는 더 몰린 것 같다"며 "지난해 이틀동안 1천 그릇씩 총 2천 그릇 정도가 나갔던 것 같은데 어제(첫날) 1천 그릇을 포함해 대략 6천 그릇은 나간 것 같다"고 줄거운 비명(?)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