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집 지어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기숙)는 지난 7일 정례회의를 갖고 2007년도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려운 가구 보금자리 마련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협의했다.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999년에 출범한 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2006년 8월에야 뒤늦게 출범했지만 주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특성화 사업으로 보금자리 마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증장애인 가운데 주거상태가 불량해 신축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12평 내외의 가구 1동을 건축해 줄 방침이다.

예상 소요 사업비 1200만원은 주민자치위원들의 회의참석 수당(1인 1회 2만원)의 50%를, 또 위원장, 부위원장, 간사, 4개 분과위원장 등 33명의 위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찬조해 마련했다.

보금자리 마련 사업은 2월중에 대상자를 선정, 올해 상반기 중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리는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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