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는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제11회 역사교실 '항쟁의 역사를 걷다'를 준비했다.

기존의 실내강의와 유명유적지 중심의 답사를 벗어난 이번 역사기행은 작은 단위(읍·면, 마을)의 유적을 둘러보며 4.3의 실체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제주4.3항쟁의 유적지는 4.3 당시 실상을 증빙하는 또 다른 형태의 근거이자 통곡의 4.3 역사를 후손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도 전역에 산재한 제주4.3의 유적지들은 반세기가 지나면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4.3연구소는 이번 역사기행을 통해 기행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역사와 유적의 의미를 공유할 계획이다.

역사기행 '항쟁의…'는 오는 10일, 11일, 24일, 25일 총 4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기행 참가인원은 선착순으로 44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원(선택적 참가시 회당 1만원)으로 제주4.3연구소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제주4.3연구소 756-4325.

답사기행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