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는 길목을 시로 장식한다.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오승철)는 오는 24일 서귀포항 서측 물양장에서 '제8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로 알려진 서귀포에서 새로운 생명의 태동을 알리고 평화의 섬을 알리는 전령이 될 이번 행사는 첫째마당에서 새봄을 맞이하는 영춘시 및 축시를 낭송한다.

둘째마당인 선상봄맞이에서는 뱃고동을 불며 5척의 배가 출항, 어선에 싣고 온 봄을 문인과 도민관광객들에게 나누어 주며 봄을 여는 의식을 진행한다.

봄을 완전히 맞이하는 셋째마당에서는 새봄맞이 시낭송과 김광협의 '유자 꽃피는 마을'을 김광협씨가 노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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