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탑동 명소로 자리 잡은 제주해변공연장이 전시실 새 단장을 마치고 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제주시는 방사탑 외형을 한 해변공연장이 바다와 인접해 아름다운 공연장으로 전국에 명성이 높은데 반해 내부 전시실이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전시공간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개관 이후 10여년 만에 전문 전시실로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시실은 이동식 전시대 보수, 주변 도색, 안내 간판 전면교체 등을 통해 아늑한 전시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중 대관이 가능한 해변공연장 전시실은 연평균 100여일 가량 사진·서예·그림 등 다양한 전시회를 유치해왔다. 대관문의는 전화728-3966, 759-133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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