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만세동산서 1일 출정식…제주출신 5인방 앞세워

   
 
 
"도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1일 오전 10시30분 조천만세동산에서 '2007리그 필승다짐 출정식'을 도민들과 함께 했다.

출정식에는 김태환 지사, 김우남 의원, 김형수 서귀포시장, 정순기 단장, 정해성 감독, 제주출신 신병호.황호령 선수, 그리고 제주도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연고지를 이전한 제주FC가 올해는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며 도민들에게 '제주FC 화이팅'하고 구호를 외쳤다.

   
 
 
정순기 단장은 "본격적인 축구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도민들에게 알리고, 축구장을 찾아달라는 홍보를 위해 출정식을 마련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프로구단으로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단장은 "우리는 SK구단이 아닌 '제주FC'란 이름처럼 도민구단"이라며 "축구를 통해 산남과 산북의 통합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제주시에서 경기를 갖는 것에 대해 정 단장은 "오는 7월 제주시 공설운동장 보수가 예정돼 있어서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며 "또 도민들의 의견과 합의를 통해 제주시에서도 프로경기를 가질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단장은 도민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제주도내 최고 고교축구대회인 백호기 결승전을 제주 FC 홈경기 오픈경기로 추진하고 있다"며 "팬사인회 등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 개막전 하루 전인 9일에는 화려한 전야제가 펼쳐진다. 탑동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거리 응원전 본선이 벌어진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도 이루어진다.

개막식인 1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홈 개막전에 앞서 1시 30분부터 식전 행사와 공식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페이스 페인팅과 슛돌이 게임, 경품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제주FC로 이적한 제주출신 맏형 신병호 선수는 "고향인 제주에 와서 너무 좋다"며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FC는 이날 출정식에서 '명예 서포터스 가입'(유니폼 배부) '팬사인회' '페이스페인팅' '사인볼과 응원도구' '손수건' 등을 도민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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