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현재 진달래밭 214.5, 윗세오름 191, 어리목 131.5, 성판악 121mm 강수량보여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제주 산간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오후 3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한다고 발표했다.

제주지방은 현재 이날 오후2시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강한 비바람으로 궂은 날씨를 보이고 있어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이 제주도를 지나면서 제주 산간지역에 지금까지 100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등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면서 “내일(5일)까지 총 예상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120~1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내리는 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간에는 30~70mm, 해안에는 20~50mm 정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산간지역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이 214.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윗세오름 191mm, 어리목 131.5mm, 성판악 121mm를 기록했다. 제주시 오등동에도 131.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끝나는 5일 오후부터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즉 평년보다 1~2도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다 오는 8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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