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 '반드시 연대책임을 묻겠다" 강한 질책

   
 
 

김영훈 제주시장은 최근 잇따른 공무원의 잡음과 관련, "공직기강 해이로 인한 문제 발생시 연대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5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와 들불축제 성공적인 마무리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발생한 기능직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호사다마랄까.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고 앞으로 공직기강에 철저히 만전을 기하겠다"고 잇따라 밝혔다.

또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연대책임을 묻겠다"며 "현장에 다니면 술 한잔도 한잔 할 수 있다. 하지만 민원인이 불편하지 않고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기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간부들에게도 "최근 환경사업소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직자 기강해이로 사회에 물의를 빚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질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사생활 문란행위 등 공직자 품위손상행위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부서장 연대책임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기강해이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했다.

김 시장은 "공무원 폭행사건은 바로 기강해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부서장 책임 아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근무중 무단이석·점심시간 교대근무이행·당직근무 등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일 늦은 밤때 제주시청 공무원 장모씨가 여성 정모씨와 화해하는 과정에서 감금 폭행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당사자를 불러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제주도감사위원회도 사건 경위 파악을 제주시에 통보하는 한편 장씨를 상대로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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