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가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추진과 관련해 5일 "너무 민감하게 일히일비 하지 말자"는 말로 당분간 도와 중앙정부간의 절충을 지켜 봐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과제 추진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다 아는 일이지만 너무 일히일비, 그것에 너무 민감해 하지 말자. 솔직히 우리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총리 문제로 (지원위원회의가)지연되고 있다. 계속 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오늘 아침에도 교육부총리가 전화를 주셨지칸 오늘까지 좀 어려운게 내일을 잘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좋았던 게 변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말을 못하고 있다"면서 " 아직 시간이 있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제주를 방문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의 '빅3'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부정적 발언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김 지사는 "김병준 위원장도 말했지만 '단계적'으로 하자는 것이다. 그것을 부정적으로 이야기 한게 아니다."라면서 "법인세라고 하면 우리는 내려달라는 것이고, 저쪽은 인하말도고 인하와 같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런 차이다. 이를 접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영어전용타운 건설과 관련해서는 "총리실이 주관이 돼 국토연구원에 용역중이다. 용역이 5~6월까지 나와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어전용타운은 총리실에서가 우리보다 더 챙기고 있다"는 말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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