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호 도 청정환경국장 "관련 기관·공무원 문책..재발 않도록 하겠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이어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 편법허가과 관련, 오문호 제주도 청정환경국장이 8일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사과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부적절한 행정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문호 국장은 이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와 최근 잇따라 감사위에서 편법인허가 사실이 확인된 두 사안에 대해 "2005년과 2006년 서귀포시장과 제주시장이 권한대행 체제에 있을 때 이뤄진 일로 결과적으로 행정누수에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도는 서귀포시 토평동 허가는 2006년 6월 강상주 전 시장이 사임한 후 서귀포시장권한 대행이, 그리고 2005년 11월에 내인가 된 애월읍 유수암리는 고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돌아가신 후 북군수 권한대행 때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오 국장은 "권한대행때 이뤄진 행정이긴 하지만 잘못된 행정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제주시에 대해 기관경고를 내리고 관련 공무원들을 문책한 것으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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