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기초조사결과 마을통보맞춰 직접 주민홍보 나설듯
위미1리반대위 9일 기자회견 통해 공식반대 표명할 듯

해군이 위미1리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해군은 최근 위미1리에 해군기지준비사업단 현지 홍보실을 마련키로 하고 사무실 임대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발족한 ‘해군기지 위미1리반대대책위’ 등 지역주민들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또다른 갈등의 소지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미1리반대대책위는 이와관련 9일 오전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미1리반대위의 정식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현지 홍보실 마련 등 해군측의 일방적 행보에 대한 강한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기지준비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위미1리지역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 했다. 12일쯤 마을에 기초조사 결과를 공문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관련한 지역주민들의 찬성·반대 여론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고 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목적은 없고 정보공개차원에서 홍보실 기능의 사무실을 마련했다”면서 “다음 주부터 상근자 1~2명이 현지 사무실에 근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미1리에 대한 이같은 해군측의 적극적인 행보에 후보지 결정과 관련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위미1리는 오는 15일께 마을총회를 열고 해군기지 기초조사결과 등 해군기지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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