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로컨트리클럽, 2011년까지 구좌읍 행원리에 7만여평 부지 조성

'원조 영국의 폴로승마를 제주에서 즐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3260번지 일대 21만5619㎡ 부지에 사업비 232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까지 폴로경기장과 콘도, 클럽하우스, 실내마장, 스윙연습장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개발사업시행예정자인 한국폴로컨트리클럽(대표 이주배)은 2006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최근 문화재 관련 동굴조사를 위해 물리탐사를 완료했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물리탐사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계획법에 의한 지구단위계획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주민제안서를 조만간 제주도에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폴로승마리조트가 조성된 곳은 싱가포르와 중국 단 2곳 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행원리에 들어서는 폴로승마리조트가 처음이다.

폴로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진행하는 스포츠로 선수는 1팀당 4명으로 구성된다.  경기장 넓이는 길이 243.3m, 폭 146m며 경기장 양끝 중간지점에 7.3m 너비의 골대에 어느 팀이 먼저 골을 넣느냐에 따라 경기 성패가 좌우된다.

제주도는 "폴로승마리조트 조성사업이 묘산봉관광지와 비치힐리조트, 돌문화공원, 만장굴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벨트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개발사업시행 승인을 받기까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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