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FTA8차협상 리셉션서 감귤민감성 재강조

▲ 김태환 지사가 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FTA 8차협상 리셉션에 참석해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를 만나 감귤을 민감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웬디 커틀러 한미FTA협상 미국측 수석대표가 9일 “제주와 감귤을 항상 마음 속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를 차수를 바꿔가며 다섯 번째 만난 자리에서다.

김태환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민관방문단은 9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한미FTA 8차 협상 리셉션에 참석한 자리에서 웬디 커트러 미 수석대표를 만나 제주감귤의 민감성을 또 다시 강조했다.

김 지사는 커틀러와 벌써 다섯 번째 만남임을 의식한 듯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이번 8차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냈다.

김 지사는 이어 “감귤이 제주지역에서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협상과정에서 감귤을 잊지 말아 달라”며 제주도민의 생존권이 걸린 감귤류를 협상품목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제주도를 잊지 말아 달라”고 덧붙여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농업분과 감귤류 협상에서 웬디 커틀러에 한 가닥의 기대를 보냈다.

웬디 커틀러도 이에 화답했다.

커틀러는 “우리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황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느 또 “제주와 감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며 제주와 제주감귤에 대한 애정을 보냈다.

이날 리셉션에는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 등 한미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에서는 김 지사와 양대성 도의회 의장, 강지용 감귤대책위원장, 김기훈 감협조합장, 차우진 친환경농축산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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