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은 다했지만 한꺼번에 반영하지 못한 부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을 다룰 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환 지사가 12일 간부회의에서 "한꺼번에 모두 반영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빅3 등 핵심과제는 불발에 그쳤음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지원위원회의가 열려봐야 어느만큼 우리의 요구가 반영됐는지 윤곽이 잡히겠지만 우리로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서 "회의서류 작성시 장관이 토씨 하나를 놓고 어려운 고심을 하는 등 협상을 하기도 했지만 만족할만한 사항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꺼번에 모두 반영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3단계 작업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임을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김한욱 행정부지사와 유덕상 환경부지사 등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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