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사이버 쉼터’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국제자유도시 환경변화에 따라 급증하는 외국인 제주이주여성에 대한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별 인터넷 사이버카페 운영·개설과 정보화 무료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중고 PC도 무상지급해 지역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기회를 확대 제공하기로 하는 등 결혼 이민여성에 대한 지원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전체회의’를 개최, 국가별 이민자 대표를 만나 이같은 사이버쉼터 운영계획을 알리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가 제시한 지원방안은 우선 4월말까지 시청홈페이지에 국가별 인터넷 사이버카페를 개설해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민자들에게 카페를 이용한 정보공유와 화상채팅을 통해 서로 안부 및 대화를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5월부터는 한글을 빨리 배울 수 있도록 컴퓨터 정보화교육에도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말이 서툰 이민자들에게 한글타자 연습을 하면서 한국말을 배울 수 있고 정보화교육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무료로 중고PC와 화상대화 장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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