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여성능력개발본부, 4~11월 집중 답사…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등 과제확정

제주여성문화 및 순례코스 개발을 위한 유적지 답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여성능력개발본부(본부장 오경생)는 16일 오전 11시 여성정책연구조사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2007년도 정책연구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제주자치도 원년을 맞아 지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 저출산 문제, 여성권익 증진, 여성문화 등에 대한 심층적인 정책연구과제를 확정했다.

또 제주여성문화의 개념 정립과 아울러 제주여성천년사 편찬 활동, 뉴제주운동의 ‘우리 지역역사 바로알기’일환으로 여성문화유적지 답사를 올해의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여성문화지도 및 순례코스 개발을 위해 제주도내에 산재한 여성문화 유적지 답사계획 등 역점시책의 경우 정책연구 자문위원, 제주여성천년사 편찬위원, 여성능력개발본부 여성문화담당은 물론 도내 일간지 문화부 기자(여성문화 담당) 등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존 여성문화 유적지 답사와 미개발된 여성유적지를 발굴, 오는 12월에는 여성문화 순례코스의 적합성 여부를 묻는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그 밖에 ▲ 제주여성천년사 편찬·제주여성역사전시관 전시자료 발굴 수집을 비롯해 ▲ 재가치매노인의 가족부양 실태조사 ▲ 직장인 출산장려정책 선호도 조사 ▲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 제주지역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 직장인의 결혼·출산, 자녀가치관 등 의식조사 ▲ 제주지역 치매노인의 복지욕구 수요조사 실시 등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월별 답사 코스>

4월=제주시 한경면 낙천리 아홉굿과 물팡/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절부암(마애명)-물통,마애명 바로알기
5월=제주시 애월읍 유수암 홍윤애 무덤/애월읍 유수암 종신당(김통정 모친 거주지)/애월읍 신엄리 정려각-삼별초 관련
6월=추자도 여성 삶의 터전-추자여성들의 노동공간 탐방과 일상 관찰
7월=가파도 여성들의 생활 공간(제주여성 선각자 고수선 고향)/가파도 본향당/포제단
8월=비양도 여성들의 노동공간:해녀들의 수다방(불턱)-비양도 본향당, 불턱
9월=마라도 여성들의 신앙 공간(처녀신과 아기업개당)-애기업개당
10월=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현맹춘/우미 동백나무 군락지/공천포 설코지와 할매개-성들의 전용 공간 빨랫터
11월=여정(女丁)의 길을 따라:화북, 조천, 하도 별방진/우도 여성들의 삶의 공간(바다밭)-조선시대 여군, 우도여성의 노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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