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공무원에게 세차례 기회를 주고 그래도 개선의지가 보이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3진 아웃제'를 도입,  퇴출시키겠다며 '채찍'을 꺼내든 제주도가 이번에는 당근을 내 놓았다. 

제주도는 4급 이하 공무원들 대상으로 상 하반기 업무실적에 따라 일정 인원을 선발,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을 시키겠다고 22일 밝혔다. 또 비합리적인 관행을 타파해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뉴제주공무원'도 승진시키킬 예정이다. 

특별승진 특별승급은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거나 예산절감 등을 통해 뉴제주운동과 도정현안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도정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정책사업을 완수하거나 지역 특수시책을 발굴하는 공무원, 힘든 부서나 근무환경이 열악해 일반적으로 근무하기를 기피하는 부서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며 다른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하게 된다.

각 실국별로 추천을 받아 도정조정위원회의 공적검증, 다면평가와 인사위원회 최종 심사 등 3심제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특별승진 대상자는 상위 직급 자리가 빌 경우 우선 특별승진 임용되고 특별승급 대상자는 1호봉을 올리게 된다.

또 5급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합리적인 관행을 깨뜨리고 선진형 창조적 업무추진을 하는 공무원, 변화와 개혁을 통해 '1등 제주브랜드' 가치 창출에 이바지 한 자, 도민사회 갈등해소를 통해 주민역량 결집에 이바지한 자 등이다. 특별승진 또는 특별승급은 물론, 모범 공무원으로 선발해 수당을 지급하고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하며, 희망부서에 우선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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