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전국투어 콘서트…멤버 김형섭 씨 제주출신
보물·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히트곡 팬들에게 선사

▲ 개콘 '마빡이' 주제곡으로 유명한 나무자전거가 '만원의 행복' 전국투어로 제주에 온다. 오는 24~25일 이틀간 제주공연을 하는 포크듀오 나무자전거의 강인봉(왼쪽) 김형섭.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로 시작되는 KBS 개그콘서트 '마빡이송'으로 유명한 2인조 포크 듀오 나무자전거가 '만원의 행복 콘서트' 전국투어로 제주를 찾아온다.

   
 
 
오는 24~25일 이틀간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에서 4회 공연을 여는 나무자전거는 전 공연 티켓을 파격적인 ‘만원’으로 정하고, ‘행복’ 바이러스 전염을 선언했다.

‘만원’이 주는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다. 지난 1월 서울 연세대학교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나무자전거는 전국투어 일정으로 울산, 창원, 부산을 거쳐 제주에 온다. 이미 순회공연을 마친 도시에서 팬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자전거 페달을 더욱 힘껏 밟고 있다.

제주공연 후에도 전주, 수원 등 전국투어는 계속돼 상반기 10개 도시, 하반기 10개 도시를 돌며 ‘만원의 행복’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인봉, 김형섭 등 두 명으로 구성된 나무자전거는 이번 공연에서 영화 '선생 김봉두'와 '마빡이' 주제곡으로 쓰였던 '보물' 이외에 '자전거 탄 풍경’ 시절에 발표해 CF 삽입곡으로 쓰였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나무자전거가 자신들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조 PD의 '친구여' 등을 선보인다.

특히 듀오 멤버 중 김형섭은 제주출신이다. 여행스케치 창립멤버로 데뷔한 김형섭은 제주에서 갖는 이번 순회공연이 고향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가슴이 설렌단다.

요즘 ‘마빡이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물’은 강인봉 씨가 만든 노래다. ‘보물’은 2003년 개봉한 영화 ‘선생 김봉두’ OST를 통해 처음 발표됐다.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당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강 씨의 딸 예리 양과 아들 문규 군이다.

나무자전거 매니저 정숭일 팀장은 “자전거탄 풍경이란 이름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제주에서 순회 콘서트를 열었고, 초청공연도 여러 차례 한 적 있어 제주팬들과는 친숙하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수준높은 공연과 팬들을 위해 ‘노래로 하고픈 이야기’코너와 생일맞은 관객에게 축하송을 불러주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내용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은 24일(토) 오후 4시·7시30분, 25일(일) 오후3시·6시30분. 공연문의는 나무자전거 0707-575-141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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