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월2일~6월29일까지 일제정리 기간…2010년까지 완료

연고자가 없어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고 있는 제주시 지역 무연고묘지에 대한 정비사업이 곧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관내 경작지 등 곳곳에 오랜 기간 동안 연고자 및 관리자가 없어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무연고묘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오는 4월2일~6월29일까지 3개월간 ‘무연고묘지 일제정리기간’으로 설정해 대대적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무연고묘지 정비사업은 신청인이 읍·면·동으로 개장허가 신청서를 접수→공무원 현지확인→신문공고(3개월간 2회)→개장허가→신청인 개장신고→신청인이 화장 및 납골신고→양지공원관리사업소 안장 등이 절차에 따르게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내 정비되지 않은 무연고묘지는 2151기가 있고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2986기의 무연고묘지를 정비완료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약600기의 무연고분묘를 정비할 계획이고 오는 2010년까지 정비완료를 목표로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이번 무연고분묘 정비사업으로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연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당초 2008년까지 무연고분묘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제주시와 북제주군 통합으로 읍면지역 1187기가 늘어남에 따라 계획을 수정, 오는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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