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서 우도면장에 강도 높게 주문“잡상인·숙박·바가지요금등 불편초래시 ‘역인센티브’ 각오하라”

▲ 김영훈 시장
김영훈 시장은 2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도민체전·유채꽃잔치 등으로 4월도 바쁜 한 달이 될 것이라며 전 직원이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매월 첫째주 열리던 확대간부회의와 세째주 읍면동장 회의를 개선해 이달부터 통합회의로 열린 이날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김 시장은 임용범 우도면장에게 “올해 처음으로 우도면이 유치한 유채꽃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유치에만 그치지 말고 잡상인, 교통, 숙박, 바가지 요금 등 관광객과 축제참가자들의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이례적으로 임 면장에게 “이런 문제로 인해 축제가 잘 치러지지 않으면 면장도 각오하라”고 한 후 “유채꽃 축제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우도를 만들지 못하면 인센티브가 아니라 역인센티브를 적용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어조로 책임운영을 주문했다.
 
유채꽃잔치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섬속의 섬’ 우도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달 말 열리는 도민체전에도 올인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김 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이 서귀포시에서 열리고 있어 서귀포시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체전에 좋은 성과를 내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 시 역시 40만 제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인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시장은 이날 ▶추자도 일일생활권이 될수 있도록 T/F팀 구성할 것 ▶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안 홍보에 앞장설 것 ▶환경미화원 현장체험에 적극 동참해 각 부서별로 조편성해 실시할 것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노력할 것 ▶지구의 날 기념행사에 읍면에서도 관심 가질 것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 직전 김 시장은 들불축제 등의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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