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월까지 27ha서 2억원 사업비…농가당 100만원 범위내 지원

제주시가 지난 97년부터 제주도 지역농업인 특수시책으로 첫 실시한 ‘경작지암반 제거사업’이 농한기를 이용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특성상 경작지내 암반분포로 기계화 영농저해요인이 되는 등 영농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에 따라 우량농지 조성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암반제거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돌출암반 제거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27ha의 대상자 선정을 마친 후 월동기 채소수확이 끝나는 이달부터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읍면동 별로 암반분포 면적과 사업신청 면적을 기준으로 평균 가중치를 산출해 읍면동별로 지원하게 되는데 농가당 지원규모는 암반제거 및 지반정비에 소요되는 100만원 범위 안에서 예산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7년부터 도내에서는 처음 실시된 경작지암반제거사업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06년까지 3344농가에 29억8700만원이 지원돼 농업기계화와 영농생산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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