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면지역 90ha 마늘밭 확산…한우물수용제 360포 농가에 긴급지원해

▲ 세균성병에 감염된 우도 마늘밭

우도면 지역 마늘밭에 확산되고 있는 세균성병 방제를 위해 제주시가 병해충 긴급 공동방제 지원에 나섰다.

제주시는 우도면 지역 90ha의 마늘밭에 확산되고 있는 세균성병 방제를 위해 한우물수용제 360포를 농가에 긴급히 공급, 공동방제를 실시해 농가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우도지역 마늘밭에 대한 병해충 예찰결과, 표본조사 68필지 중 48필지에서 노균병, 잎집마름병, 무름병 등 세균성병이   복합적으로 발생(발생율 70.6%)해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지방비 366만원을 지원해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긴급방제가 실시되지 않을 경우, 수확량 감소 등 농가수익에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마을별로 행정, 농협 및 농가 합동으로 공동방제반을 편성해 대농가 계도홍보를 강화하면서 긴급공동방제 실시 및 농약안전사용 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양파 노균병, 콩 자주무늬병, 배추 잎마름병 등 밭작물 3,279㏊ 긴급공동방제에 4700만원을 투입한바 있으며, 올해에도 지방비 1억원을 지원해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로 인한 돌발병해충 긴급공동방제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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