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간담회서...도민 여론조사로 5월말까지 결정 할 듯

김태환 지사가 10일 오후2시 제주도의회와 간담회 자리에서 해군기지 로드맵을 발표한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2시 제주도의회 군사기지특위와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일 발표키로 했다가 연기했던 해군기지 관련 로드맵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해군기지 기지와 관련한 최종 결정 시한과 그에 맞춘 각 시기별 일정, 여론조사 또는 주민투표를 포함한 의견수렴 방법 등도 밝힐 계획이다.

김 지사가 밝힐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5월말까지는 해군기지 문제를 결정 내리겠다는 최종 시한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해군기지 영향분석팀은 물론, 해군측과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도민의견을 수렴하며, 수렴방법에 대해서는 해군측에서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주민투표 대신,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이 같은 해군기지 로드맵을 발표하게 되면 한미FTA 협상타결로 이미 상당한 충격을 받은 제주사회는 해군기지 공방으로 혼란 속으로 급격히 빨려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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