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선생의 雪月中 賞梅韻. 글씨 우당 정경희(국당서실 문향묵연회 회장) 作.   ⓒ제주의소리
퇴계 이황 선생의 雪月中 賞梅韻. 글씨 우당 정경희(국당서실 문향묵연회 회장) 作. ⓒ제주의소리

 

국당 조성주 선생 문하의 묵화동인회(제주), 문향문연회(서울), 학이동인회(부산)가 ‘필묵동행(筆墨同行)’이라는 연합회원전을 오는 23일(토)부터 28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연다.

제주·서울·부산 3개 도시에서 40여명 회원이 연합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여섯 번째 연합 회원전으로 제주에서 개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서예·문인화·전각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전서·예서·해서·행초서 등 다양한 서체와 유연하면서도 힘찬 필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점(點)과 획(劃)은 먹물을 품은 붓끝의 자유자재의 움직임에 따라 제각각 다른 필력(筆力)과 필세(筆勢)의 매력으로 화선지 위에 작품으로 구현된다.

강창주 제주 묵화동인회장은 “이번 연합전시에 출품한 회원들은 심신을 수련하는 자세로 약 30여년간 서예수련에 매진해온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관심 있는 서예인들이 오셔서 관심 가져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당 조성주 선생은 서울 인사동 소재 서실에서 약 40여년간 서예문화 확산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온 중진 작가로 지난 2006년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제주를 방문해 후학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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