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도올 김용옥-개념배우 유아인도 참석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이낙연 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이낙연 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왼쪽부터) 등이 참석한다.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지 못하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배우 유아인 씨도 추념식에 참석, 4.3 영령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11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오는 4월3일 열리는 제71주년 4.3추념식 슬로건은 '다시 기리는 4.3정신, 함께 그리는 세계평화'. 식전행사로 종교의례와 합창단 공연이 이뤄진다.

추념식 본행사에서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개념배우'로 통하는 유아인 씨의 퍼포먼스가 예정됐다. 곧바로 원희룡 제주지사의 인사말, 송승문 4.3유족회장의 경과보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념사가 이어진다. 안치환 밴드가 '잠들지 않는 남도' 등을 부르는 추모공연도 펼쳐진다.

제주도는 이번 추념식을 위해 원희룡 지사를 위원장으로 각계각층 342명이 참여하는 '4.3희생자 봉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추념식 전날인 2일 오후6시부터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는 제주민예총 주최로 전야제가 개최된다.

4.3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추념식을 홍보하기 위한 대형아치를 5곳에, 홍보선전탑 3곳, 현수막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또한 4.3추념식 당일 344번 버스 2대 증차, 제주시 순환버스 10대 및 직행버스 28대를 운행해 행사장 주변 교통 체증 완화 및 도민 편의를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존 희생자, 생존 수형인 및 고령 유족에 대한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추념식에서는 1.2.3세대가 4.3을 공유하고 4.3에 대한 미래 전승을 목표로 무대 및 진행도 이뤄진다.

VIP 참석자로는 지난해 70주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제주도민을 위로했다면 올해 71주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각 당 대표들이 국회에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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