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부지에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 연구' 착수

세종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바이모달 트램
세종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바이모달 트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KAIST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이하 카이스트)가 JDC 사업부지 내에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28일 JDC에 따르면 두 기관은 JDC 신화역사공원 부지 등에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연구’를 4월 2일 착수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전국 최고의 전기차 점유율과 충전 인프라, 청정 자연환경 이미지 등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의 최적지인 제주에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기본구상, 사업성 및 수익성 분석, 추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친환경 신교통수단 관련 경제적 타당성 및 효용성에 대한 의견과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두 기관은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로 제주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와 청정제주 보존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는 좋은 체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이번 카이스트와의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을 통해 신교통수단을 매개로 한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를 기대한다”며 “미래성장 기반구축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JDC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5일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2023년부터 신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에는 신교통수단으로 바이모달 트램을 최적 대안으로 제시했고,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제주시 동서축 2개 노선을 수요노선으로 제안했다.

신교통수단 사업비로 바이모달 트램은 2964억원으로 가장 적게 들었고, 노면전차 4832억원, 모노레일 816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