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개인오수처리시설 점검·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표본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인오수처리시설 점검은 3개조 8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제주시 전역에 걸쳐 추진된다.

제주시에 등록된 개인오수처리시설은 총 5291곳으로, 종전까지 점검 대상은 하루 5톤 이상의 오수를 처리하는 1280곳이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시설점검 요령 안내문을 발송하는 정도에 그쳤던 처리량 5톤 미만의 4011곳으로 자체 관리가 이뤄지던 곳이다. 이중 10%의 표본을 추출해 401곳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오수처리시설 가동여부, 방류수 수질 정기검사 실시여부,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여부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조치 하고, 방류수 수질기준 등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규정에 따라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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